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12일 연방의회에서 재임 마지막 국정연설을 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12일 미국의 더 낳은 미래를 위해서는 “이성적이고도 건설적인 토론”이 필요하다며 국론 통합을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저녁 상·하원 합동 국정연설에서 미국이 직면한 각종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양극화로 치닫는 정쟁을 뛰어 넘는 ‘더 나은 정치’가 절대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8년차 마지막 국정연설인 점을 고려한 듯 이란 핵협상 타결과 쿠바와의 외교관계 복원, 임금 인상, 오바마케어, 불경기 극복 등 자신의 업적을 내세운 뒤 미국의 장래를 위해서는 공화·민주의 극단적 대립을 뛰어넘는 양당의 결단을 주문했다.
그는 “더 좋은 정치는 단지 모든 것에 동의해야만 한다는 의미는 아니며 미국은 지역과 사고방식, 추구하는 관심사가 다른 거대한 나라로 이것이 미국의 힘 중 하나”라고 설명하면서 다른 관심사와 이익을 하나의 힘으로 결집시키려면 이성적이고도 미래지향적 건설적 토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가 원하는 미래, 즉 우리 가족들의 기회와 안전, 평균 삶의 질 향상, 자손들에게 물려줄 지속가능하고 평화로운 지구 등은 우리의 손에 달려 있다”면서 “하지만 이는 함께 일을 할 때만 달성할 수 있으며 우리의 정치를 고쳐야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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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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