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흘간 30언더파, 2위에 8타차 압도적 우승

조든 스피스가 올해 첫 대회인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30언더파를 치며 2위에 8타차 압승을 거뒀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조든 스피스가 올해 첫 대회부터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우승을 차지해 독주체제를 예고했다.
스피스는 10일 하와이 마우이의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천411야드)에서 막을 내린 PGA투어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590만달러) 대회에서 나흘간 무려30언더파 262타의 맹위를 떨치며 2위를 8타차로 멀찌감치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PGA투어 72홀대회에서 30언더파의 스코어가 나온것은 지난 2003년 이 대회의 전신인머세디스 챔피언십에서 어니 엘스가31언더파로 우승한 이후 역대 두 번째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도 아직단 한 번도 30언더파에는 이른 적이없다.
1993년 7월생인 스피스는 이번 우승으로 22년 6개월의 나이로 통산 7승도 기록했다. 1970년 공식적인 기록이 집계된 이후 만 23살이 되기 전에 7승을 올린 것은 우즈에 이어 스피스가 두 번째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는 과거와 달리세계랭킹 3위 로리 맥킬로이(북아일랜드)만 빠졌을 뿐 지난해 4대 메이저 챔피언이 모두 출전하는 등 세계탑랭커들이 대거 출전하면서 ‘별들의 전쟁’으로 관심을 모았지만 결과는 스피스의 싱거운 일방독주로 막을내리고 말았다. 스피스는 1라운드서 2위로 출발한 뒤 2라운드부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가 단 한 번도 뒤를 돌아보지 않고 우승에 골인했다. 15언더파277타를 친 데이에는 무려 15타차를앞서는 등 대부분의 세계 탑랭커들을10타차 이상으로 압도했다.
스피스는 지난해에는 3월 열린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올렸지만, 올해에는 1월부터 우승 소식을 전하며 작년의 5승을 뛰어넘을 기세다. 스피스는 이번 주를 쉬고 오는21일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유럽투어HSBC 챔피언십에 출전, 올해 첫 경기에 나서는 맥킬로이와 맞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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