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GA 새해 첫 현대 토너먼트 대회 내일 하와이서 개막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2016년 첫 대회를 세계랭킹 1·2위의 자존심 대결로 뜨겁게 시작한다.
오는 7일 하와이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천411야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590만 달러·우승상금 118만 달러)에는 모처럼 골프 스타들이 대거 출전한다.
이 대회는 전년도 공식 PGA 투어 대회 우승자에게만 출전권을 부여한다.
‘왕중왕전’으로 불리기는 했지만 타이거 우즈(미국)가 2005년 이후 출전하지 않은 이후로 톱랭커들의 외면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는 36명의 출전권자 중 32명이 대회에 나선다. 이 가운데는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과 2위 제이슨 데이(호주)도 포함돼 있다.
스피스가 출격함으로써 이 대회는 2005년 비제이 싱(피지) 이후 11년 만에 세계랭킹 1위를 맞이하게 됐다.
스피스는 지난해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두고,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와 US오픈을 휩쓸면서 PGA 투어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떠올랐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존디어 클래식과 투어 챔피언십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데이는 지난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RBC 캐나다 오픈 우승으로 시동을 걸고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 우승까지 차지했다. 바클레이스와 BMW 챔피언십까지 접수한 그는 한때 세계랭킹 1위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한 해 ‘맞수’로 성장한 스피스와 데이가 새해 첫 대회에서도 기량 싸움을 이어갈지가 관심사다.
또 이 대회에는 2010년 이후 6년 만에 4대 메이저 챔피언이 모두 출격하게 됐다. 스피스, 데이에 더해 작년 브리티시오픈(디 오픈) 챔피언인 잭 존슨(미국)도 이 대회에 나설 예정이기 때문이다.
세계랭킹 4위인 버바 왓슨(미국)과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세계랭킹 6위 리키 파울러(미국)도 출전자 명단의 무게감을 더해준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패트릭 리드(미국)와 한국계 선수인 제임스 한(미국), 대니 리(뉴질랜드)도 출전한다. 제임스 한은 노던 트러스트 오픈, 대니 리는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생애 첫 승을 기록했다.
세계랭킹 3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비롯해 7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영건’ 셰인 로리(아일랜드) 등 일부 유럽 선수들과 노장 짐 퓨릭(미국)은 불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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