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 엘니뇨로 인한 새해 첫 강우전선이 이번 주 남가주 지역을 덮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본보 4일자 보도) 폭우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면서 LA시 등 남가주 지역 정부들이 이에 대한 대책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4일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이번 주 엘니뇨현상으로 인한 폭풍우가 LA 전역에 올 것으로 예보되면서 시민들이 이를 대비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했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이번 강우전선은 5일부터 LA를 비롯한 남가주 지역에 많은 양의 비를 뿌리면서 침수피해 등과 함께 특히 산간지역 및 산불 피해지역에 진흙사태를 일으키는 등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LA는 물론 글렌도라와 벤추라 등 지난해 산불피해를 본 지역들에서는 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시 공무원과 주민들이 산사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모래주머니를 만들어 비치하는 등 만반의 대비에 나서고 있다.
가세티 LA 시장은 “시정부가 재난 속 시민들이 각종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일반정보는 311, 응급상황은 911, 노숙자 셸터 정보는 211로 하면 된다”고 밝혔다.
가세티 시장은 또 “엘니뇨 관련 웹사이트(www.elninola.com)를 개설해 엘니뇨 대비 및 발생했을 때 긴급 이메일이나 텍스트 메시지, 보이스 메일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시정부는 폭우기간 집 앞 길가에 쓰레기통과 같은 물건을 두지 말 것 등을 경고했다.
LA시는 이밖에 폭우 등에 따른 재난 때 통신 두절에 따른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AT&T, 스프린트, 버라이즌, 티모빌 등 이동통신사들과 협정을 맺어 비상시 이동통신 네트웍망 공유를 통해 셀폰 사용 고객들이 4개의 통신사 어느 곳과도 전화 데이터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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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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