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새해 새 아침이 밝았다.
새해에는 대부분 새로운 결심을 하고 새 사람으로 변하기를 원한다.
새해결심이라는 말이 그래서 생겨났고 영어로 ‘New Year’ s Resolution’은 이때쯤이면 우리 주변에서많이 듣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있듯이 어떤 종류의 결심이든 단명하기 십상이다. 사람들은 늘 변화와 혁신을 꿈꾸지만대부분의 경우 이를 실천에 옮기기는 쉽지 않다. 미국의 한 유명 대학리서치에 따르면 새해결심을 한 사람 가운데 8%만이 연말에 목표를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에서 보여주듯 사람이 변한다는 것은쉽지 않지만 그렇다고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자신이 왜 변해야하는지당위성을 설정하고 목표를 세워 단계별로 실천하면 된다.
첫째, 변화하고자 하면 먼저 꿈을가져야 한다.
꿈은 사람에게 동기부여의 힘을주기 때문이다. 꿈이 있어야 목표가 생기고 목표가 생겨야 실천으로옮길 수 있다. 그 꿈이 이뤄졌다고믿고 꿈이 이루어졌을 때의 모습을 상상한다면 그 모습이 너무 좋아 누가 시키지 않아도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사람은 바라보는 대로 변하게되어 있다. 자신이 바라보는 대상을정한 후 계속해서 생각하고 그 사람처럼 실행하다 보면 어느 순간변화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있을 것이다. 나다니엘 호손의 소설‘큰 바위 얼굴’에 등장하는 어린 소년 어니스트가 바위산과 닮은 얼굴의 위대한 인물을 평생 바라보면서끊임없이 자신을 갈고 닦으며 살다보니‘ 큰 바위 얼굴’처럼 변해 있었던 것처럼 말이다.
둘째, 변화의 방향을 잘 확인할필요가 있다.
변화라고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다. 급변하는 세상에서 중심을 잃고 변화에 편승하다보면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산에 등정할 때도 방향을 잃으면 조난당할 수 있듯이 말이다. 하는 일이 같다고 하더라도 그 일을대하는 태도나 행동양식이 바뀌는것이 진정한 변화일 것이다.
셋째, 변화하고자 하면 일단 기본으로 돌아가 지속적으로 노력할 필요가 있다.
영화 ‘히말라야’에 2005년 에베레스트 등반 중 사망한 고 박무택대원이 병아리 대원 시절 산악인엄홍길 대장으로부터 혹독한 훈련을 받는 장면이 등장한다. 자기 몸보다 더 무거운 짐을 지고 높은 산을 정해진 시간에 오르지 못하면탈락하는 스파르타 식의 등정이 거듭된다. 박무택이라는 산사나이는하루아침에 탄생한 것이 아니라 오랜 기간 당대 최고의 산악 조련사엄홍길의 혹독한 훈련과정을 통해습득된 강인한 기초체력과 정신력을 통해 형성된다. 인기작가 말콤글래드웰의 베스트셀러 ‘아웃라이어’에 ‘1만시간의 법칙’이라는 말이나온다. 어떤 분야에서든 탁월한 수준에 올라서려면 최소한 1만시간의연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1만시간의 법칙은 단순히 재능만 있다고최고가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 1만시간에 달하는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한 것이다.
넷째, 자신의 변화하는 과정을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록하면서 꿈에 집중하게 되면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기 때문일 것이다. 간단하더라도 자신의 행동수정 일지를 기록해 나간다면 성취감을 더해 가며 효과적인 변화를 이루어나갈 수 있다. 이것을 노트 혹은 달력을 사용하거나 목표 달성모바일 앱을 사용해도 좋을 것이다.
다섯째, 변화하는 과정을 즐길필요가 있다. 각각의 목표 달성에자축하며 보상을 해주도록 한다.
예를 들어 금연을 일주일 실천했다면 사우나와 외식 등의 보상을이벤트화한다. 어쩔 수 없이 하는변화가 아니라 즐거움으로 추진하는 변화라면 지속적으로 흔들리지 않고 이루어 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가장 중요한 것은 변화를 포기하지 않는것이다. 영국의 명 수상 윈스턴 처칠의 연설 “절대 포기하지 말라”(You!, Never give up!!)를 좌우명으로 삼아 올 한해를 도전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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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률 특 집2부장·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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