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창호 장녀 안수산 여사 ‘우리의 소원’ 작곡가 안병원
LA 한인사회의 원로이자 한인 이민사의산증인들이 올해 잇달아 별세했다. 도산안창호 선생의 장녀인 안수산 여사가 지난 6월 향년 100세로 세상을 떠났고, 독립운동가인월광 박영창 목사도 지난 7월 역시100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에 앞장서온 한미민주당협회 창립 멤버 리처드 최씨도 지난 4월 향년 56세로 별세해 한인들을 안타깝게 했다. 최씨는 사망 전날까지 강석희 전 어바인시장 주 상원의원출마 선거운동을 도왔으며 지난해 마이크 혼다 연방 하원의원 선거운동본부 재정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등 한인사회의정치력 신장을 위해 열정적으로 활동해 왔다. LA 한인사회 올드타이머로 LA 한인회장을 역임했던 김기성씨도 지난 11월 9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LA 한인타운에 김방앗간을 설립한 고 김명한옹의 2남으로 평남 진남포에서 출생한 고인은 1977년부터1978년까지 제9대와 10대 LA 한인회장을 역임했고, 평안도민회 이사장으로도 활동하는 등 커뮤니티 봉사활동에 앞장서왔다. 동요‘ 우리의 소원’의 작곡가 안병원씨도 지난 4월 89세 나이에 캐나다 토론토의 한 병원에서 뇌졸중으로 별세했으며, 한인사회 원로로 초대 한인치과의사협회장을 지낸 오재인 박사도 지난 2월 향년 103세로 세상을 떠났다.
한국에서도 올 한 해 큰 별들이 세상을 떠났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지난 달 88세를 일기로 서거했고 이만섭 전 국회의장도 지난 14일 83세에별세했다‘. 꽃과 여인의 화가’ 천경자화백은 지난 8월 뉴욕 맨해턴의 자택에서 타계했다. 10년 가까이 생사조차 알려지지 않을 만큼 은둔생활을해왔는데, 사망 사실조차 두 달이 지나고서 알려져 충격을 줬다.
드라마 ‘수사반장’으로 유명한 탤런트 김상순씨도 암투병 끝에 지난 8월 세상을 떠났고, 원로 코미디언 남성남(본명 이천백)씨도 같은달 노환으로 별세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수정교회 창립자인 로버트 슐러 목사도 식도암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아오던 중 지난4월 향년 89세로 타계했으며, 영화‘닥터 지바고’로 유명한 영화배우 오마 샤리프는 심장마비로 83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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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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