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여성이 치료비의 절반이 넘는 '명품 수선비'을 요구했다고 지역언론 오리건라이브 등이 지난 22일 보도했다.
사고 당시 자신의 샤넬 핸드백과 프라다 부츠, 버버리 코트가 상했다는 이유에서다.
수잔 레이네가 명품 수선비로 요구한 금액은 치료비로 청구한 금액(8100달러·약 950만 원)의 절반이 넘는 4600달러(약 540만 원)다.
레이네는 이달 초 횡단보도를 건너다 음주운전을 하던 운전자 차량에 치여 피해를 입었다며 소송을 냈다.
그는 소장에 "교통사고로 멍이 들고 몸 여기저기가 까져서 아플 뿐만 아니라 사고 당시 들고 있던 샤넬 핸드백이 망가졌고 프라다 부츠와 버버리 트렌치 코트가 훼손됐다"고 적었다.
포틀랜드의 변호사들은 교통사고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때 '명품 옷'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는 의뢰인은 처음 봤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고로 인해 노트북과 같은 물건이 훼손됐을 때도 배상을 청구하기 때문에 명품 수선비를 아예 받을 수 없는 건 아니라고 설명했다.
레이네는 치료비와 명품 수선비 외에도 정신적 손해배상액으로 20만 달러(약 2억3400만 원)를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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