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연휴를 앞둔 23일 강력한 토네이도가 중남부 지역을 강타해 11명 이상이 숨지고 최소 40명이 부상을 당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크리스마스의 악몽’을 안긴 토네이도는 미국 아칸소,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테네시주를 휩쓸었다. 빠른 속도로 동진 중인 토네이도는 대서양과 인접한 미국 동남부 지역과 일리노이, 인디애나주 등 중북부 지방에도 피해를 안길 것으로 기상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강풍과 폭우, 강력한 소용돌이를 동반한 이번 토네이도에 대해 ‘극도로 위험한 상황’이라고 선언했다. 연방 폭풍예보센터는 미시시피주에서만 14개 이상의 토네이도가 발달했고, 그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1개가 막대한 피해를 안겼다고 발표했다.
미시시피 북부에서 위쪽인 테네시주 서쪽까지 약 150마일에 달하는 지역이 쑥대밭으로 변했다. 이로 인한 사상자와 인명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이다. 미시시피주 북서부 지역에서는 토네이도로 최소한 20채의 집이 파손됐다. 소규모 비행장에서 항공기들이 강풍에 뒤집히면서 다수 승객이 다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가장 큰 피해를 당한 미시시피주의 필 브라이언트 주지사는 24일 비상 재난사태를 선포하고 연방 정부기관과 함께 피해 복구작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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