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홍보연합 동아리인 ‘생존경쟁’은 24일 20대 대학생 2,0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쓰는 신조어로 ‘금수저’(31%)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금수저’는 경제ㆍ사회적으로 지위가 높은 부모 밑에 태어나 치열한 경쟁 없이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한 사람이나 계층을 풍자하는 말이다. 이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입시ㆍ취업 등 인생의 관문마다 출발선이 앞서 있어 질시와 선망을 동시에 받는다. 정반대 상황에 놓인 사람이나 계층인 ‘흙수저’와 대비된다.
‘헬조선’은 23.8%의 대학생들이 선택해 2위를 차지했다. ‘지옥’이라는 뜻의 영어단어 ‘헬’(hell)과 근대 이전의 한국사회인 ‘조선’을 합성한 말로 세습화하는 경제ㆍ사회적 계층, 과도한 입시 경쟁, 극도의 취업난, 최장 노동시간 등 한국사회의 어두운 면을 상징하는 신조어다.
12.8%로 3위에 오른 ‘N포세대’도 우울하고 각박한 사회상을 담았다.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했다는 ‘3포 세대’에 더해 인간관계와 집까지 포기했다는 ‘5포 세대’, 그에 더해 꿈과 희망 같은 가치들까지 포기한 세대를 비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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