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냄비에 5,000달러 수표가 들어왔어요”
글렌데일 구세군이 뜻 깊은 크리스마스를 맞이했다. 구세군 자원봉사자들은 최근 한 달 동안 마켓 등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상가건물 앞에서 자선냄비를 모금활동을 펼쳤다.
사람들은 예년처럼 동전부터 1~20달러를 자선냄비에 넣으며 기부에 동참했다. 그러던 중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라카냐다의 한 상가 앞 구세군 자선냄비에서 올해 최고액의 성금이 들어 왔다.
글렌데일 구세군의 조슈아 스니드 사관은 “자선냄비에 5,000달러가 적힌 체크가 들어 있었다. 여태껏 자선냄비 모금활동을 하며 한 개인이 이렇게 많은 성금을 기부한 것은 처음”이라며 놀라워했다.
구세군에 따르면 자선냄비에 5,000달러짜리 수표를 기부한 사람은 글렌데일 거주 한 여성이다. 익명을 요구한 이 여성은 처음으로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니드 사관은 “자선냄비에 들어오는 성금은 동전과 1달러 지폐, 20~100달러 정도의 개인수표가 대부분”이라며 “지역사회에서 이렇게 큰 기부는 30년 만에 처음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값지게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구세군 자선냄비 최고 기부액은 미네소타 한 지역에서 모금된 개인수표 50만달러다. 24일 마감한 글렌데일 구세군은 20개 지역 성금모금 총액은 약 4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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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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