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폭풍우가 닥친 오리건주에서 30대 한인 여성이 5일째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오리건주 멀트노마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포틀랜드 근교에 거주하는 한인 여성 앨리사 맥크랜(37ㆍ사진)씨가 지난 19일 조깅을 다녀와 집에서 차를 몰고 나간 뒤 실종됐다.
경찰에 따르면 실종 나흘째인 지난 22일 포틀랜드 동쪽 컬럼비아강 고지에 위치한 멀티노마 폭포 입구 주차장에서 그녀가 타던 2011년형 마즈다 CX7 SUV가 발견됐고, 차량이 발견된 인근 등산로에서 실종 당일 그녀를 목격했다는 주민들이 나타나면서 그녀가 등반을 하다 사고를 당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목격자는 지난 19일 오후 3시께 멀트노마 폭포 인근 등산로에서 산 아래쪽으로 내려가던 맥크랜씨와 인사를 나눴으며 당시 그녀는 조깅 복장이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범죄나 사고 흔적이 전혀 없이 차량이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그녀가 혼자 등반하다가 사고를 당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수색견과 수색요원 30여명을 동원해 폭포 주변의 등산로를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지만 기상상태가 좋지 않아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맥크랜씨는 포틀랜드 근교 파월허스트-길버트에서 한인 부모 및 13세 된 아들과 함께 살고 있었으며 평소 스포츠를 좋아하고 조깅과 등산을 즐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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