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회 등 양로병원 방문 흥겨운 공연·푸짐한 선물

22일 LA 한인회 제임스 안(왼쪽 두 번째) 회장과 이사들이 진 발레스쿨 학생들과 함께 킹슬리 양로병원을 찾아 연장자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모두가 들뜨는 연말연시에 외롭고 소외된 채 지내기 쉬운 복지시설 내 노인들을 찾아 위로하는데 한인 단체들과 청소년들이 적극 나서고 있다.
성탄절을 앞두고 22일 LA 한인회(회장 제임스 안)와 에덴자동차(대표 이동준)는 각각 LA 한인타운 내 킹슬리 양로병원과 엘콧 양로병원을 찾아 연말 노인 위문행사를 갖고 가족과 떨어진 채 시간을 보내는 노인들을 위해 각종 문화행사와 선물을 나눴다.
이날 한인회 제임스 안 회장과 이사들은 진 발레스쿨 한인 청소년들과 함께 한인 노인들에게 새해 인사를 미리 했다. 노인들은 모처럼 찾아온 한인 청소년들의 발레 공연에 박수를 치면서 이들을 반겼다. 제프 이 사무국장은 “오늘 방문길에 사과 7박스, 이불, 모발 에센스 등을 선물로 전달했다”고 말했다.
에덴자동차 임직원들도 이날 양로병원 방문에서 한아름 합창단과 함께 공연을 펼치며 노인들을 위로하고 푸짐한 선물도 나누며 연말연시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헤이필드 유스 오케스트라(지휘 김용재)는 지난 21일 윌셔양로보건센터를 찾아 성탄절 특별 연주회를 선보였다. 이날 단원 30여명은 성탄절 캐롤과 클래식곡 등 8곡을 연주했다. 한인 노인들은 모처럼 오케스트라 음악 향연을 즐기며 웃음을 지었다.

22일 엘콧 양로병원을 방문한 에덴자동차 이동준(앞쪽 가운데) 대표가 산타 복장을 한 관계자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갖고 있다. <박상혁 기자>
이밖에 연세대 남가주 동문합창단 연세콰이어(단장 박은희), 고교생 모임인 미션 뮤직클럽(회장 줄리 하) 등 여러 단체들이 지역사회 복지시설을 찾아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한편 미주 3.1여성동지회 산하 3.1소사이어티 청소년부는 성탄절 카드를 작성해 한국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모여 사는 나눔의 집에 발송했다.
홍순옥 회장은 “연말연시는 가족과 따뜻한 시간을 보내는 값진 기회임에도 홀로 외로움을 이겨내는 분들이 많다”며 “한인 청소년들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먼 곳에서도 응원하고 늘 관심 갖는다는 마음을 전달하고자 카드를 작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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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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