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드 머리 시장, 주정부 UTC에 추가 안전수칙 마련 요청
지난 9월 시애틀 오로라 브리지에서 대형 충돌사고를 일으켜 많은 사상자를 낸 후 전면 영업정지 조치를 당했던 관광회사 ‘라이드 더 덕스’에 주 당국은 영업재개를 허가할 방침이지만 시애틀 시정부는 여전히 반대하고 있다.
지난 15일 워싱턴주 공공사업 교통위원회(UTC)는 지난 4개월여 동안 이 회사 차량들에 대한 조사를 끝내고 내년 1월말까지 총 442건의 안전위반 사례들을 개선하는 조건으로 전체 보유차량의 절반인 10대의 운행재개를 허용하도록 당국에 권고했다.
하지만 에드 머리 시애틀 시장은 16일 UTC에 보낸 서한에서 “이 회사의 안전불감도가 개선될 때까지 덕스 차량의 시애틀 관내 운행금지를 요청한다”고 밝히고 주정부가 이 회사의 영업재개를 허용하기 전 추가 안전수칙을 수립해 달라고 촉구했다.
특히 사고 이후 ‘라이드 더 덕스’는 UTC에 향후 오로라 브릿지 대신 프레몬트 브릿지를 통과하는 노선 변경안을 제의했는데 머리 시장은 프레몬트 브릿지에는 보행자들과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오히려 오로라 브릿지보다 더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UTC는 오는 21일 공청회를 열어 덕스 차량의 영업재개 허용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 9월24일 오로라 브리지를 통과하던 노스 시애틀 칼리지의 전세 버스 옆구리를 덕스 차량이 들이받는 바람에 버스에 타고 있던 한국유학생 김하람 양 등 5명이 숨지고 2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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