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선수 5명 활약, 양대리그 맞대결 많아
“내년 메이저리그 시즌은 더 흥미진진하겠네”LA 다저스에서 박찬호가 한창 활약하던 시절의 한국인 메이저리거 전성기를 방불케 하는 ‘코리안 빅리거’들의 제2의 르네상스가 내년 시즌 예고되고 있다.
내년 시즌을 앞두고 한국 프로야구의 스타 선수들인 박병호(29ㆍ미네소타 트윈스)와 김현수(27ㆍ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잇달아 입단하면서 류현진(28ㆍLA 다저스)과 추신수(33ㆍ텍사스 레인저스), 강정호(28ㆍ피츠버그 파이어리츠)까지 총 5명의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이 한꺼번에 활약을 펼치게 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 중인 거포 이대호(33ㆍ전 소프트뱅크)까지 가세하면 야수만 5명에 투수 1명까지 한국인 빅리거가 총 6명이 된다.
이에 따라 한국인 선수들끼리 맞붙는 ‘코리안 더비’도 심심찮게 열릴 것으로 보여 벌써부터 한인 야구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현수가 볼티모어로 가면서 아메리칸리그에는 3명의 한국 타자들이 뛰게 됐다.
미네소타의 박병호, 텍사스의 추신수까지 같은 리그 소속이기 때문에 이들은 필연적으로 만날 수밖에 없다. 가장 먼저 김현수와 박병호가 내년 4월4일 볼티모어의 홈구장인 캠든야드에서 개막전 맞대결을 벌인다. 5일 하루 쉰 뒤 6, 7일 2경기를 더해 3경기를 치르며 이어 5월9일에는 장소를 미네소타의 홈구장인 타겟필드로 옮겨 다시 3연전을 갖는다.
또 4월14일부터는 텍사스와 볼티모어의 4연전이 예정돼 있어 추신수와 박병호가 맞대결을 펼치는 장면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추신수와 박병호의 첫 대결은 7월1~3일 미네소타 홈구장에서 열리는 트윈스 대 레인저스 간 3연전에서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이어 두 팀은 7월7일부터 10일까지 4연전을 또 치른다.
한국인 타자들 중 유일하게 내셔널리그 소속인 강정호는 인터리그에서 추신수와 한 번 만난다. 피츠버그와 텍사스는 5월27~29일 텍사스의 홈구장인 글로브라이프팍에서 3연전을 치른다.
류현진이 순조롭게 재활을 마치고 복귀할 경우 7월4일부터 LA 다저스테디엄에서 벌어지는 다저스와 볼티모어 간 3연전에서 류현진과 김현수가 투타 맞대결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
같은 내셔널리그에 속해 있는 다저스의 류현진과 파이어리츠의 강정호는 두 팀 간 6월24~27일 4연전과 8월12~14일 3연전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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