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채널 ‘올해의 뉴스메이커’ 4위로 선정

리디아 고(왼쪽)와 박인비는 내년에도 라이벌 관계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골프 전문매체 골프채널이 2015년을 달군‘ 뉴스메이커’로 시즌 내내 맞대결을 펼친 박인비(27)와 리디아 고(18)를 꼽았다.
골프채널은 16일 박인비와 리디아 고가 2015 LPGA투어 31개 대회에서 5승씩 총 10승을 합작하며사실상 투어를 점령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31개 대회에서 3분의 1에 해당하는 10개 대회를 휩쓸었고탑10 입상은 총 32회, 탑5 입상은22회에 달했다.
메이저대회들도 이들의 맹위를 피할 수 없었다. 박인비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과 브리티시여자오픈 등 2개의 메이저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커리어 그랜드 슬램’의 금자탑을 쌓았다. 리디아 고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정상에 오르며 최연소 LPGA 메이저대회 우승자가 됐다.
타이틀 경쟁도 후끈했다. 박인비는올 시즌 최저 평균타수 상을 차지하고, LPGA 명예의 전당 가입 자격을획득했다. 그는 내년 중으로 최연소LPGA 명예의 전당 입회자로 기록될전망이다.
리디아 고는 최연소 LPGA 올해의선수상과 상금왕을 거머쥐었고, 17세이던 지난 2월에는 남녀를 통틀어 최연소 세계랭킹 1위 자리를 꿰찼다.
골프채널은 2015시즌 전체에 발자취를 남긴 박인비와 리디아 고가 내년에도 같은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전망했다. 그러면서 두 선수가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캐디의 말도 전했다.
박인비의 캐디인 브래드 비처는“어느 대회에서든 둘 중 한 명은 뛰어난 골프를 친다. 그러면 다른 한 명은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내 생각에 그들은 서로‘ 그녀를 이겨야 한다’라기 보다는 ‘그녀처럼 잘하고 싶다’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리디아 고의 캐디인 제이슨 해밀턴도 두 선수가 서로 상대에게 자극을 줘 더욱 최선을 다 하게 만들어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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