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이 간접흡연에 노출되기만 해도 불임과 조기폐경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이 대규모 추적조사 결과 확인됐다.
이는 미국 로스웰팍 암연구소의 앤드루 하일랜드 박사 연구팀이 여성건강관찰연구(WHIOS)에 참가하고 있는 여성 8만8,73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장기간의 조사분석 결과다.
분석 결과 현재 담배를 피우고 있거나 과거 담배를 피우다 끊은 여성은 평생 담배를 피우지 않은 여성에 비해 불임 위험이 14%, 조기폐경 위험이 2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불임과 조기폐경 위험은 간접흡연에 노출된 여성도 결코 적지 않았다. 어린 시절 흡연자와 최소한 10년 이상 함께 살거나 집에서 담배를 피우는 배우자와 20년 이상 같이 생활하거나 직장에서 담배 피우는 동료와 함께 10년 이상 일한 여성은 간접흡연에 노출된 일이 없는 여성에 비해 불임 위험이 1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과 담배연기 노출이 불임 또는 조기폐경 위험과 연관이 있는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담배연기 속의 독성물질들이 여성의 생식기능과 호르몬 분비를 방해했기 때문일 것으로 하일랜드 박사는 추측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