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위에 공기압력 뚝 떨어져 정비소 찾는 운전자 속출
▶ 외관 이상없나 우선 점검을
글렌데일에서 LA 한인타운으로 매일 출퇴근하는 한인 이모씨는 지난주 갑자기 켜진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사진)으로 인해 운전할 때마다 불안함을 느꼈다.
이씨는 “주위에서 외관상 큰 이상이 없으면 타이어 경고 센서만 리셋하면 된다고 이야기한 데다 주행 때 아무런 이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해 그냥 타고 다녔는데 타이어 센서 불이 계속 켜져 있어 조금 불안했다”라며 “일주일 만에 점심시간을 이용해 타이어 샵에 가보니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인한 공기압력이 줄어들어 경고들에 불이 들어왔다며 공기를 주입하니 경고등이 꺼졌다”고 말했다.
남가주 전역에 갑자기 불어 닥친 한파로 낮 최고기온이 60도 초반으로 뚝 떨어진 가운데 추운 날씨로 인한 공기압력이 줄어들어 차량 타이어 공기압 경고등이 켜지는 현상이 속출하고 있다.
LA 한인타운 내 타이어 전문 업체들에 따르면 겨울철 외부온도가 낮아지면 공기의 밀도가 높아지고 체적이 줄어들기 때문에 타이어 공기압이 자연스럽게 줄어들게 된다.
특히 지난주부터 LA 일원의 낮 최고기온이 60도 이하로 떨어지고 낮과 밤의 온도 차이가 심해지자 자동차 타이어 압력점검 시스템(TPMS)에 경고등이 켜져 정비소를 찾는 운전자들이 속출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보통 한 달에 평균 4% 정도 타이어 공기압이 빠져나간다고 가정하면 겨울철에는 그 두 배인 8%가 빠져나간다”며 “특히 하루 일교차가 심한 겨울철의 경우 타이어 공기압의 편차가 심해 TPMS에 경고등이 켜지는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공기압 점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관계자는 이어 “겨울철 공기압 문제로 샵을 방문하는 차량 10대 가운데 9대는 외부온도에 따른 문제지만 간혹 타이어 안쪽에 못이나 날카로운 물체가 박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경고등이 켜지면 일단 외관상 타이어에 문제가 있는지 여부를 체크한 뒤 인근 타이어 전문샵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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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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