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LA 통합교육구 산하 900여개 학교들의 전면 휴교 사태를 불러온 협박 이메일의 작성자는 LA 지역 고교 재학 중 무슬림이라는 이유로 차별과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이에 복수하기 위해 압력밥솥 폭탄과 총기 등으로 여러 학교들을 공격할 것이라는 내용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경찰과 교육구 당국은 이같은 내용이 신빙성이 없다며 누군가가 장난으로 이메일을 보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16일 일부 방송 등에 공개된 협박 이메일 전문에 따르면 작성자는 자신이 독실한 무슬림이라며 “LA 교육구 내 고등학교에서 보낸 지난 4년이 지옥과 같았다. 괴롭힘과 왕따가 끝이 없었다”고 적었다.
또 LA 교육구 내 여러 학교들에 건물을 붕괴시키기 위해 라커룸에 20파운드의 화약이 장착된 압력밥솥 폭탄들을 설치해 셀폰으로 터뜨릴 계획이며 신경가스도 점심시간에 맞춰 터뜨릴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이메일에는 이어 32명의 지하디스트들이 함께 LA 학교들에서 칼리니시코프(AK-47) 소총으로 무장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살극을 벌일 것이라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메일에는 이밖에 교육구가 경비를 강화하고 수업을 취소해도 이에 상관없이 폭탄 공격은 일어날 것이라고 협박하는 내용도 들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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