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21ㆍ하이트진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6시즌을 빛낼 신인 중 한 명으로 소개됐다. LPGA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에 ‘2016시즌 LPGA에서 뛸 신인 선수들을 만나보자’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신인 29명을 조명했다.
LPGA는 전인지에 대해 “LPGA 메이저대회 데뷔 무대였던 2015 US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이 대회에서 8언더파 272타로 최저타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1996년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 99년 줄리 잉스터(미국)도 같은 기록을 세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전인지는 세계랭킹 9위에 올라 있다.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는 올해의 선수, 상금왕, 다승왕, 최저타수상, 베스트 플레이어상 등 5관왕의 영예를 안았다”고 덧붙였다.
전인지는 강력한 LPGA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최근 20년간 LPGA 신인왕은 주로 한국 선수들의 몫이 됐다. 한국은 1998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김미현(99년), 한희원(2001년), 안시현(2004년), 이선화(2006년), 신지애(2009년), 서희경(2011년), 유소연(2012년), 김세영(2014년) 등 총 9명의 신인왕을 배출했다. 내년 시즌에는 대만 출신 쳉 쑤 치아와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 리 로페즈 등이 경쟁자로 꼽히지만, 객관적인 기량에서 이들은 전인지를 따라오지 못한다는 분석이다.
전인지는 2015시즌 KLPGA 투어 마지막 무대였던 조선일보ㆍ포스코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후 LPGA 진출에 대한 구체적인 심경을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그는 “목표를 너무 높게 잡기보다는 LPGA 무대에 적응하면서 욕심을 버리는 것이 내 플레이를 하는 데 좀 더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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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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