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버보드 이용 중 화재발생 신고 9개 지역서 10건 접수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두 바퀴 전동보드 '호버보드'(hoverboard)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돼 미국 당국이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
14일 의회전문지 더 힐(The Hill)에 따르면 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최근 신고가 접수된 10건의 화재사고 및 29건의 안전사고에 대한 정밀조사에 나서면서 호버보드에 대한 안전주의보를 발동했다.
9개 주(州)에서 골고루 접수된 화재사고는 이용 도중 갑자기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한 것이고, 안전사고는 소비자가 이용 도중 골절이나 접질림, 찰과상 등의 피해를 봐 병원 치료를 받은 경우다.
호버보드의 화재 위험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미국과 영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그동안 호버보드의 동력으로 사용되는 리튬이온전지가 과열 등으로 말미암아 화재를 유발한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으며, 이런 우려 속에 델타와 유나이티드, 아메리칸항공 등 미국의 3대 항공사는 지난 11일 아예 호버보드의 기내 반입 금지 결정을 전격 발표했다.
호버보드는 원래 영화 '백투더퓨처' 등장한 가공의 공중부양 보드를 가리키는 말이지만, 최근 들어서는 전동스쿠터 '세그웨이'와 유사한 전동보드의 속칭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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