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혈중 콜레스테롤 때문에 심장혈관질환이 생긴 모습(AP)
미국 청소년의 약 20%가 콜레스테롤 때문에 생기는 심장질환의 위험을 안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보고서에 따르면 6∼19세 미국 청소년 가운데 혈중 콜레스테롤이 지나치게 높은 상태를 유지하는 경우가 7.4%로 나타났다.
흔히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고밀도콜레스테롤(HDL)의 혈중 농도가 너무 낮아 이로 인한 심장질환 위험군으로 분류된 사람은 13.4%였다.
결과적으로 조사 대상 청소년의 20.8%가 콜레스테롤 관련 심장질환의 위험을 안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콜레스테롤은 세포나 세포막, 호르몬의 성분 중 하나로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성분 중 하나지만 콜레스테롤 중 저밀도콜레스테롤이 혈액 속에 지나치게 많으면 심혈관 등에 축적돼 동맥경화나 심장질환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
흔히 콜레스테롤 관련 심혈관질환은 성인병으로 분류되지만, 청소년기에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너무 높으면 성인이 됐을 때 심장질환이나 뇌혈관질환을 앓을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다는게 의학계의 정설이다.
조사 대상 청소년 중 비만인 사람이 과도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보인 경우가 11.6%로 과체중 청소년(6.9%)이나 정상체중 청소년(6.3%)보다 두드러지게 높으며, 비만과 높은 혈중 콜레스테롤에 연관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CDC의 이번 집계는 2011년부터 2014년 사이에 실시된 '전국 보건영양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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