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븐스, 브라운스에 33-27 극적 승리
프로풋볼(NFL) 볼티모어 레이븐스가 경기 종료 직전 기적과 같은 필드골 블러킹과 리턴 터치다운으로 클래블랜드 브라운스를 33-27로 물리치고, 올 시즌들어 처음으로 2연승을 거뒀다.
역전과 재역전의 시소게임을 벌이던 레이븐스는 종료 3초를 남기고 브라운스에 51야드 필드골을 차게 해 자칫 질 뻔했으나 디펜시브 엔드 브렌트 얼반이 손으로 브라운스의 키커 트레비스 쿤스가 찬 공을 걷어내고, 이를 세이프티 윌 힐이 들고 터치라인까지 달렸다.
레이븐스는 쿼터백 조 플래코 등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대거 빠진 상태에서 백업 선수들이 승리를 일궈냈다. 4승 7패의 레이븐스는 이번 시즌에 전 경기가 8점차 이내에서 승패가 결정되는 진기록도 세우고 있다.
한편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레이븐스는 프라임 시간대에서 쫓겨나는 수모를 당했다.
레이븐스는 당초 오는 13일 시애틀 시혹스와 선데이 나이트 경기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오후 1시로 경기 시간이 바뀌고, 나이트 경기를 뉴잉글랜드 패트리엇츠와 휴스턴 텍산스에 내줬다. 이에 따라 레이븐스 경기 중계 방송국도 NBC에서 FOX로 바뀌었다.
NFL은 시즌 후반부에 접어들면 인기 없는 팀들이 선데이 나이트 경기를 벌일 경우 오후 경기를 갖는 다른 팀과 교체하곤 한다.
패트리어츠는 AFC 이스트에서 선두이며, 텍산스는 AFC 사우스에서 공동 선두이다. 반면 레이븐스는 AFC 노스 3위이며, 시혹스는 NFC 웨스트에서 2위이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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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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