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통문화단체들, 5일 MICA 브라운 센터에서 다문화 공연
▶ 클래식 음악가, 흑인 댄스팀, 아프리카 민속음악팀도 출연
한국전통문화인들이 폭동이 발생한 볼티모어 다운타운에서 음악을 통해 평화와 화합을 기원하는 합동공연이 회를 거듭할수록 규모가 확대되는 등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메릴랜드한국전통문화협회(회장 주상희) 소속 5개 단체가 참여하는 ‘비모어 서울 투 소울(Bmore Seoul to soul)’행사는 3회째를 맞아 한인 및 흑인 문화단체뿐 아니라 타민족 민속문화그룹과 함께 피바디 음대생들도 참여해 클래식 선율을 들려준다. 더욱이 오는 5일(토) 오후 3-5시 열리는 3차 행사는 장소도 실내로 옮겨 메릴랜드 미술대(MICA) 폴베이 홀 브라운 센터에서 열려 무게를 더한다. 또 다양한 미술학도들의 작품 전시회가 함께 열려 음악 및 무용 공연에서 미술로 영역이 확장됐다.
이 행사에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늘리기 위해 행사장을 오가는 무료셔틀버스도 운행된다.
이 행사는 폭동 진원지에 인접한 스테이션 노스 문화예술 구역의 벤 스톤 사무국장의 소개말을 시작으로 1부에서는 이봉희씨 등의 피아노 3중주와 박민희 씨의 피아노 반주로 레슬리 프락터(소프라노)가 가곡을 들려준다. 또 송가윤 씨 등은 플루트와 오보에 합주를 하고, 케니 백(색소폰), 이영은(첼로), 이효주(피아노) 씨는 아리랑을 연주한다.
공연에 앞서 데이빗 보겐 MICA 부총장이 환영사를 하고, 사라 후버 피바디음대 학장 특별보좌관이 초청 연설을 한다.
2부에서는 다민족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2부는 풍물패 한판의 취타대 연주를 시작으로 징검다리의 난타와 이희경 한국무용단의 소고무, 볼티모어한인노인센터의 장구춤, 하늘소리 가야금 연주단의 가야금 산조 및 민요 병창 등이 이어진다. 또 댄스 앤드 비모어 컴퍼니와 주상희 한국 무용단이 함께 ‘홀로 아리랑’ 노래와 함께 전통춤을 보여주고, 콩고 젬바 및 기타, 비모어 댄 댄스 팀의 볼티모어 클럽 댄스 등이 선사된다. 이 행사는 풍물패 한판의 사물놀이로 마무리 된다.
전시회에는 MICA 유미 호건 교수의 수묵화반과 카렌 워샬의 초상화반, 한인국제학생협회, 볼티모어한인노인센터 미술반 등이 참여하며, 퓨전 한식당인 브라운 아이스 및 빌립보교회(송영선 목사)에서 한국음식을 후원한다. 음식은 오후 2시부터 맛볼 수 있다.
이 공연은 폭동 직후인 지난 5월 17일 폭동 사태로 상처를 입은 주민들을 위로하고, 커뮤니티의 평화와 재건을 기원하기 위해 노스 애비뉴와 찰스 스트릿 코너의 Ynot에서 처음 열렸고, 9월 13일 같은 장소에서 규모를 키워 2차가 펼쳐졌다. 2차 행사에는 유미 호건 메릴랜드주지사 영부인도 참석, 축사를 했다.
장소 1301 W. Mt. Royal Ave. Baltimore, MD 21217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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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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