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년 170만명에서 2014년 140만명으로 줄어
미국에서 각종 성인병을 일으키는 당뇨병에 시달리는 환자가 처음으로 의미 있는 수준에서 줄어들었다.
1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집계를 보면 2014년 미국에서 발생한 당뇨병 환자는 140만 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2008년의 170만 명보다 많이 줄어든 것이다.
그간 미국에서는 국민의 식생활 개선 등의 영향으로 당뇨병 환자가 줄었을 것이라는 예측과 추정은 많았지만, 통계상으로 당뇨병 환자가 크게 줄었다는 것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미국의 일간 뉴욕타임스는 지적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의 당뇨병 관련 수석 연구원인 에드워드 그레그는 "최근 들어 당뇨병 환자가 확실히 줄었다는 것이 명백하게 확인됐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에서 당뇨병 환자가 줄어든 것이 어떤 요인에 의한 것인지는 아직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당뇨병이 줄어든 것은 대체로 식생활 개선 덕분일 것으로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최근 미국인의 탄산음료 섭취량은 1990년대보다 4분의 1가량 줄었다.
또 성인은 물론 어린이·청소년의 하루 평균 칼로리 섭취량이 감소세에 들어선 것도 한 요인으로 지목됐다.
아울러 미국인들의 평균 운동량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당뇨병을 줄인 요인으로 지적됐다.
이런 덕분에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이번 집계에서 성인 당뇨병은 물론 어린이·청소년 당뇨병 모두 감소했다.
당뇨병은 시력 상실과 수족 마비, 신장 투석 등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다. 미국에서는 성인 10명 가운데 1명꼴로 당뇨병 관련 질환에 시달리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