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인비 이긴 박성현, KLPGA팀 자존심 지켜

ING 생명 챔피언스 트로피 2015 프로암 대회에서 유소연이 드라이버 티샷을 치고 있다. <뉴시스>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와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의‘별들의 전쟁’에서 LPGA팀이 웃었다.
박인비가 이끄는 LPGA팀은 29일부산 기장의 베이사이드 골프클럽(파72·6,232야드)에서 끝난 이벤트 대회인 ‘ING생명 챔피언스 트로피’에서 KLPGA팀을 누르고 우승컵을 가져갔다.
LPGA팀은 전날까지 7.5점을 획득,4.5점을 딴 KLPGA팀에 앞서 있다가이날 싱글매치플레이 12경기 중 10경기 만에 5점을 추가, 12.5점에 도달하면서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했다.
이 대회는 맞대결에서 승리한 팀에 1점, 무승부 0.5점, 패배 0점을 부여하고, 합계 12.5점을 먼저 따내는팀이 우승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LPGA팀은 대회 첫날 포볼(2명이 한조로 각자의 공으로 경기)에서 3승 2무로 승점 4점을 획득했고 둘째날 포섬(2명이 한 조를 이뤄 공 한 개로 경기)에서는 3승 1무 2패로 승점 3.5점을 따가면서 KLPGA팀을 압도했다.
이날 싱글매치플레이에서는KLPGA팀의 거센 저항을 뚫고 5승3무 4패를 거두며 승점 6.5점을 추가했다. 최종 점수는 LPGA팀 14점,KLPGA팀 10점이다.
싱글매치플레이에서 가장 먼저 승전보를 전한 선수는 LPGA팀의 김세영이었다. 김세영은 서연정을 2홀 남기고 3홀 차로 앞섰다.
이어 KLPGA팀의 고진영이 LPGA팀 장하나를 1홀 남기고 1홀 차로 제치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LPGA팀의 신지은, 이미향, 김효주가 각각 KLPGA팀의 배선우, 김지현, 김해림을 누르고 승점 1점씩을보탰다. 이에 맞서 KLPGA팀의 박결,김민선, 박성현이 LPGA팀의 이일희,이미림, 박인비를 꺾었다.
LPGA팀의 백규정과 KLPGA팀의김보경, LPGA팀의 박희영과 KLPGA팀의 이정민은 무승부로 맞대결을 마쳤다.
마지막 날 백미는 LPGA팀의 주장박인비와 KLPGA팀의 간판 박성현의대결이었다.
박성현은 3홀을 남기고 5홀을 앞서며 LPGA 투어 명예의 전당 가입을예약한 박인비를 제압, KLPGA팀의자존심을 지켰다.
마지막으로 LPGA팀의 유소연이18번홀(파4)에서 버디 퍼트에 성공하면서 조윤지를 꺾고 팀에 마지막 승점을 안겼다.
유소연은 이 승리로 LPGA팀의 최우수선수(MVP)까지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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