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인비 이긴 박성현, KLPGA팀 자존심 지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팀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팀이 대결을 벌이는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2015’ 대회 마지막날 경기가 29일 부산 기장군 베이사이드 골프클럽에서 열렸다. kLPGA 팀 마지막조 박성현이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다. 2015.11.29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와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의 '별들의 전쟁'에서 LPGA팀이 웃었다.
박인비가 이끄는 LPGA팀은 29일 부산 기장의 베이사이드 골프클럽(파72·6천232야드)에서 끝난 이벤트 대회인 'ING생명 챔피언스 트로피'에서 KLPGA팀을 누르고 우승컵을 가져갔다.
LPGA팀은 전날까지 7.5점을 획득, 4.5점을 이룬 KLPGA팀에 앞서 있다가 이날 싱글매치플레이 12경기 중 10경기 만에 5점을 추가, 12.5점에 도달하면서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했다.
이 대회는 맞대결에서 승리한 팀에 1점, 무승부 0.5점, 패배 0점을 부여하고, 합계 12.5점을 먼저 따내는 팀이 우승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팀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팀이 대결을 벌이는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2015’ 대회 이틀째 경기가 29일 부산 기장군 베이사이드 골프클럽에서 열렸다. LPGA 팀 박인비가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다. 2015.11.29
LPGA팀은 대회 첫날과 둘째 날 열린 포볼(2명이 한 조로 각자의 공으로 경기)·포섬(2명이 한 조를 이뤄 공 한 개로 경기) 경기에서 각각 3승 2무로 승점 4점을, 3승 1무 2패로 승점 3.5점을 따가면서 KLPGA팀을 압도했다.
그러나 이날 싱글매치플레이에서는 KLPGA팀도 만만치 않은 기량을 보였다.
가장 먼저 승전보를 전한 선수는 LPGA팀의 김세영이었다. 김세영은 서연정을 2홀 남기고 3홀차로 앞섰다.
이어 KLPGA팀의 고진영이 LPGA팀 장하나를 1홀 남기고 1홀차로 제치며 균형을 맞췄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팀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팀이 대결을 벌이는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2015\' 대회 이틀째 경기가 29일 부산 기장군 베이사이드 골프클럽에서 열렸다. LPGA 팀 김효주가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다. 2015.11.29
이후 LPGA팀의 신지은, 이미향, 김효주가 각각 KLPGA팀의 배선우, 김지현, 김해림을 누르고 승점 1점씩을 보탰다.
이에 맞서 KLPGA팀의 박결, 김민선, 박성현이 LPGA팀의 이일희, 이미림, 박인비를 꺾었다.
LPGA팀의 백규정과 KLPGA팀의 김보경, LPGA팀의 박희영과 KLPGA팀의 이정민은 무승부로 맞대결을 마쳤다.
백미는 LPGA팀의 주장 박인비와 KLPGA팀의 간판 박성현의 대결이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팀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팀이 대결을 벌이는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2015\' 대회 이틀째 경기가 29일 부산 기장군 베이사이드 골프클럽에서 열렸다. 갤러리들이 해외파 유소연과 조윤지의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2015.11.29
박성현은 3홀을 남기고 5홀을 앞서며 LPGA 투어 명예의 전당 가입을 예약한 박인비를 제압, KLPGA팀의 자존심을 지켰다.
박성현은 1번홀(파4)부터 보기를 잡아 기선을 잡았고, 13번홀까지 박인비에게 단 한 홀도 내주지 않았다.
14번홀(파4)은 버디를 잡은 박인비가 가져갔지만, 15번홀(파4)에서 공을 해저드에 두 번 빠트린 박인비가 기권을 선언하면서 박성현이 승리를 확정할 수 있었다.
LPGA팀은 최운정(LPGA팀)-안신애(KLPGA팀)와 유소연(LPGA팀)-조윤지(KLPGA팀)의 맞대결이 채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우승을 예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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