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시우는 36위 추락
▶ 러브 3세 ‘부자 대결’ 아버지가 승리

아들 드루(왼쪽)가 아버지 데이비스 러브3세의 티샷을 지켜보고 있다.

아들 선두에 3타차 공동 5위로 뛰어오른 마이클 김.
PGA투어 RSM 클래식 이틀째 경기에서 샌디에고 출신 한인 루키 마이클 김(22)이 공동 5위로 솟아오르며 우승경쟁에 합류했다. 또 대회 호스트인 데이비스 러브3세는 턱걸이로 컷을 통과해 주말 라운드에 진출했으나 그의 아들 드루 러브는 마지막 3홀에서 보기-더블-더블로 무너지면서 컷 탈락의 쓴잔을 마셨다.
20일 조지아 글린 카운티의 시아일랜드 리조트 시사이드(SS)(파70) 및 플랜테이션(PL)코스(파72)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마이클 김(한국명 상원)은 PL코스에서 보기없이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골라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틀합계 8언더파 134타가 된 마이클 김은 전날 공동 42위에서 단독선두 케빈 차펠(11언더파 131타)에 3타 뒤진 공동 5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마이클 김은 이날 전반에 버디 2개를 잡은 뒤 후반 14번홀 버디에 이어 16번홀(파5)에서 드라이버와 3번우드로 볼을 홀컵 1피트 옆에 붙여 이글을 잡으며 중위권에서 단숨에 선두권으로 치솟아 올랐다, 마이클 김의 올 시즌 최고성적은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16위였다.
반면 전날 PL코스에서 6언더파 66타를 치며 공동 2위로 출발했던 김시우(20)는 이날 SS코스에서 2오버파 72타로 부진, 합계 4언더파 138타로 공동 36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김시우는 이날 5번홀(파4)에서 ‘더블파 8’을 적어낸 것이 뼈아팠다. 이밖에 최경주는 1언더파 71타를 치며 합계 3언더파 139타로, 이날 2타를 줄인 강성훈과 함께 공동 53위로 컷을 통과했다.
한편 생애 첫 PGA투어 대회에 나선 앨라배마대 3학년생인 아마추어 드루 러브는 전날 SS코스에서 이븐파 70타로 출발한 뒤 이날 대회 호스트이자 내년 미국 라이더컵 캡틴인 러브3세는 이날 버디 4개와 더블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70타를 치며 합계 2언더파 140타, 공동 68위로 컷을 통과했다. 하지만 아들 드루는 아버지와 함께 한 라운딩에서 선전하다가 마지막 3홀에서 보기-더블-더블로 무너져 76타를 적어내고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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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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