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미한국학교 서북미협 모금행사에 각계 각층 동참
▶ 20년 근속한 유미옥 교사 등 21명에 표창장도

종 데므론(왼쪽) 총무이사가 박영실 이사장에게 교육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한인사회 각계각층 인사들이 2세들의 모국어 교육에 십시일반 동참했다.
재미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NAKS-WA, 회장 고영란)가 지난 15일 사우스센터의 더블트리 호텔에서 개최한 모금 및 사은회 행사에 참석한 한인사회 단체장들은 전문교사 육성, 정체성 확립, 한국어 확산 등 3대 중점사업과 학력경시대회ㆍ학예경연대회ㆍ말하기대회 등 9개 육성 사업을 펼치고 있는 협의회에 총 4만 5,281달러를 모아 줬다.
고영란 회장은 “2세들의 한국어 교육은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모든 분의 격려와 헌신과 사랑 덕분”이라며 “후세들의 모국어 교육을 위한 씨를 뿌리는 한국학교를 후원해주신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박영실 이사장도 “참석자 모두가 차세대들에게 올바른 정체성과 긍지를 심어주는 좋은 일에 동참했다는 자부심을 가져달라”며 “오늘 모아진 기부금은 단 1달러도 헛되이 사용되지 않고 100% 한국어를 배우는 어린이들에게 귀하게 쓰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샌호제에서 온 최미영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총회장은 “동포 학생들의 정체성 교육은 한국학교와 각 가정뿐 아니라 지역사회 모두가 한 팀이 되어 동포교육의 백년지대계를 향해 나아가야 할 것”이라며 “우리 학생들이 바르게 자라나서 미국과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인을 위해 이익을 주고 또한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큰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이날 행사에서 큰빛 한국학교에서 20년간 교사로 장기근속한 유미옥 교사 등 협의회 소속 한국학교 교사 21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고, 포도송이 무용단과 한소리 예술단의 특별공연과 한국학교 합창단의 합창 등 다양한 볼 거리를 선사했다.
타코마 제일 침례교회의 최성은 목사는 특별강연을 통해 후세교육을 위해 한인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고 올해 ‘나의 꿈’ 이야기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의 조승연양은 ‘희망을 꺼내는 의사’라는 대상작을 낭독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미숙 차기(2016년) 회장은 “우리 학생들이 좋아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하고 각 한국학교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새 임원진에 각 한국학교 관계자들을 많이 참여시켰다”며 “교사, 학부모, 학생들이 모두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협회를 도모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
서필교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