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홀인원’ 김경태, 공동 27위…안병훈 공동 19위

스코틀랜드의 러셀 낙스가 8일 중국 상하이 에서 열린 HSBC 챔피언스 골프 토너먼트에 서 우승컵을 높이 들고 기뻐하고 있다.
러셀 낙스(스코틀랜드)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85위인 낙스는 8일 중국상하이의 서산 인터내셔널 골프클럽(파72·7,261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적어낸 녹스는 케빈 키스너(미국·18언더파 270타)를 2타차로 따돌렸다.
정규투어 첫 우승을 특급대회에서차지한 낙스는 상금 140만 달러를받았다. 세계 6대 프로골프투어가 공동 주최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 시리즈에서 스코틀랜드 선수가 우승한 것은 처음이다.
낙스는 3라운드 때 내린 폭우 때문에 18번홀(파5)을 마치지 못한 채클럽하우스로 돌아갔다.
하루를 보낸 뒤 18번홀에 다시 선낙스는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했다.
전반에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우승권에서 멀어지는 듯했던 낙스는 10번홀과 11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데 이어 16번홀(파4)에서도 한타를 줄여 2위 그룹과 격차를3타로 벌렸다.
공동 선두였던 키스너가 추격했지만 2타를 줄이는데 그쳐 낙스에게우승컵을 넘겨줬다. 김경태(29)는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17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낚은데 힘입어 공동 27위(9언더파 279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김경태가 273야드 짜리 17번홀에서 날린 티샷은 그린 위에 떨어진 뒤한참을 굴러가 홀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7위에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3위 로리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마지막 날 6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지만 공동 11위(14언더파 274타)에 머물렀다.
타수를 줄이지 못한 안병훈(24)은공동 19위(11언더파 277타)로 대회를마쳤다.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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