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과학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은 지난 주 기후변화 때문에 고산지대에 서식하는 하와이 토종산림조류의 멸종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연구결과를 게재했다.
태평양열도기후변화협동체, 미 지질연구소, 미 어류 및 야생동물국이 공동으로 20종류의 하와이 토종산림조류를 연구해 발표한 이 연구는 20종 조류 서식지의 반이 10년 내에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 중 9종은 서식지의 75%가 2100년까지 소실되고 이 9종에는 서식지가 90%이상 없어지는 3종을 포함했다.
미 지질연구소 호놀룰루 주재연구원인 루카스 폴티니는 “하와이의 조류는 기후변화에 특히 더 취약하다. 이번 연구는 보호를 위한 노력이 현재 수준으로 지속된다면 일어날 일을 보여준 것이다”라고 전했다. 폴티니의 연구팀은 눈으로 관측되는 새의 개체 수, 서식지 분포 및 주변의 기후변화를 토대로 연구를 진행했다. 폴티니는 이어 “(토종조류 보호의) 최선의 방책을 찾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 조류관리단은 하와이 외의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113종의 토종조류 중 71종이 이미 멸종되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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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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