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국악인들로 구성된 국악팀 ‘우리소리 한 마당’의 전통음악, 전통무용 공연이 지난 4일 하와이대학교 마노아 캠퍼스 오비스 오디토리움에서 화려하게 펼쳐지고 있다.
LA국악인들로 구성된 국악팀 ‘우리소리 한 마당’의 전통음악/무용 공연이 지난 4일 하와이대학교 마노아 캠퍼스 오비스 오디토리움에서 펼쳐졌다.
LA 한국문화원의 후원으로 이루어진 이번 공연은, 1973년 하와이로 이민 온 국악인 부부, 고 지영희/고 성금연 선생을 기리기 위해 후세들이 준비한 공연으로, 부부의 여섯째 딸 지윤자 선생의 가족들이 주축이 되어 무대를 꾸몄다. 이번 공연은, 산조와 병창, 시나위 등 국악기연주는 물론 부채춤과 장구춤, 도살풀이 등의 전통무용, 그리고 민요와 판소리까지 다양한 장르로 구성되어 가야금 해외무형문화재 전승자 지윤자 선생과 그 가족, 대구 살풀이 이수자 이영남 선생, 그리고 이들의 제자들이 약 한 시간 반 동안 무대를 달구었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아쟁전공자이자 방송인인 김설아 씨가 시나위 무대에 아쟁연주로 참여해 LA와 하와이의 국악 협연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마지막 무대에는 지윤자 선생의 가족들이 약 10분간의 사물놀이를 펼치면서, 객석을 메운 관람객이 흥을 돋우었다. 공연을 기획한 지윤자 선생은 이번 하와이 공연 의의에 대해 “성금연 선생의 여섯째 딸로 부모님의 묘지가 여기에 있어 지난 10여년간 부모님 성묘를 겸한 하와이 공연을 기획하고 준비해 오다 오늘 이렇게 함께 자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지윤자 선생의 부모인 고 지영희, 성금연 부부는 1973년 하와이로 이민와 하와이에서 작고했다. 하와이 에 거주하면서 지영희 선생은 시나위로, 성금연 선생은 가야금으로 후학들을 양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다경 리포터>

4일 하와이대학교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공연단이 5일에는 한인양로원을 방문해 양로원 어르신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 한인양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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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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