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통증에도 불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ADT캡스챔피언십에 출전하려던 전인지(21)가 대회 개막을 이틀 앞두고 결국 힘겹게 출전을 포기했다.
전인지는 4일 부산 해운대비치골프앤드리조트에서 열린 ADT캡스챔피언십 프로앰을 마치고 본 대회 출전 포기 의사를 밝혔다. 지난 주말 서울경제·문영퀸즈파크 레이디스 클래식 최종 라운드 10번홀에서 왼쪽 어깨에 심한 통증을 느껴 기권했던 전인지는 2일 병원에서 극상견 염증과 견관절 충돌 증후군이라는 진단과 함께 2, 3주 안정과 휴식을 취하라는 권고를 받았다.
이로 인해 애초 출전을 포기하려던 전인지는 스타 선수가 빠지는 상황에 대회 타이틀스폰서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가 난색을 표하자 “출전 약속을 지키겠다”며 대회 출전을 강행했었다. 하지만 이날 프로앰을 치른 뒤에 결국 대회 타이틀 스폰서와 협회에 양해를 구하고 출전을 포기했다. 전인지는 이날 프로앰에서도 동반자들의 양해 아래 아예 클럽을 잡지 않았고 파트너들에 대한 레슨과 대화만 했다. 빈 스윙도 하지 않았다. 타이틀 스폰서 ADT캡스와 KLPGA투어도 이번엔 전인지의 출전 포기를 수용했으며 전인지가 보여준 성의에 감사한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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