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폭동 소재 ‘에이프릴’ 로버트 널저스 감독 홍보 캠페인 모금 나서

LA 폭동 이야기를 담은 단편영화 ‘에이프릴스 웨이’의 배우 탐 티 최(왼쪽)씨와 로버트 널저스 감독.
“미국사회의 고질적 병폐인 인종차별을 지적하고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를 통해 관객들의 공감을 끌어내고 싶습니다"
1992년에 발생한 LA 폭동을 바탕으로 한 단편영화가 백인 감독에 의해 세상에 나온다. 할리웃 영화 ‘인터스텔라’ ‘론 레인저’ ‘링컨’등의 제작 스태프로 활약하며 단편 데뷔를 준비해온 로버트 널저스 감독이 제작·연출을 맡은 ‘에이프릴스 웨이’(April’s Way)가 바로 그 영화다.
로버트 널저스 감독은 “첫 작품인 단편영화 ‘에이프릴스 웨이’는10분 동안 한인이 운영하는 마켓에서 흑인, 스페니시 등 다양한 인종이 한 공간 그리고 한 사건에서 같은 아픔을 느끼는 것을 보여주며 다른 인종이지만 같은 인간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 영화는 LA 폭동 당시 실제화재가 발생했던 한인이 운영하는 마켓에서 촬영을 했고 MTV시리즈 ‘틴 울프’에 출연한 탐 티 최씨가 마켓 주인 역할인 주인공을 맡았다.
탐 티 최씨는 “LA폭동이 일어났을 당시 고등학생이었고 그 때는 문제의 심각성을 알지 못했지만 영화를 준비하면서 한국 문화,그리고 한인이 미국에서 살아가는데 겪었을 어려움을 깨닫게 되었다”고 말했다.
‘에이프릴스 웨이’는 현재 영화촬영이 모두 끝난 상태로 후반작업 및 광고, 홍보를 위해 소셜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 캠페인을 통해 모금을 전개하고 있다.
캠페인에 동참하려면 오는 20일 오후 6시까지 킥스타터 April’sWay a 1992 LA riots film by RobertNyerges(www.kickstarter.com/projects/2136999755/aprils-way-a-1992-la-riots-film?ref=project_link)로 접속하면 된다.
널저스 감독은 “촬영을 위해 실제 화재가 발생한 한인운영 마켓주인을 찾아가 인터뷰하고 장소를 직접 섭외했다"며“ LA 폭동 당시 상황을 실감 있게 영화에 담기위해 온 힘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에이프릴스 웨이’는 다양한 영화제에 출품하고 내년 1월께 선보일예정이다.
<배군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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