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윤회와 업’을 주제로한 끝장토론입니다"

미주 불교교육문화원(원장 이원익)이 주최하는 세 번째 ‘야단법석’이 오는 14일 오후 3시 동국대학교로터스 강당(440 Shatto Pl.)에서 열린다. 남가주 불교사원연합회(회장묘경 스님)와 LA 불교대학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윤회와 업’이다.

이원익 원장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에 대한 질문은 종교와 관계없이 현실의 생사라는 유한한 삶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이라며 “윤회와 업을 주제로 하는 이번 행사는 불교에 대한 의문과 질문을 해소하는장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LA 달마 비자야 불교사원의 스리랑카 출신 시라 스님과 미얀마불교의 수행센터에서 초기 불교와위빠사나 수행을 체험한 금강선원주지 용화 스님이 발제자로 나선다.

스리랑카 담마바러 강원을 졸업하고 한국 위덕대 대학원에서 불교학 철학박사를 받는 등 12년 간 한국에서 불교 강의를 했던 시라 스님은 “부처님 생전과 열반 이후의 원시불교, 다시 말해 초기불교의시각에서 바라보는 윤회와 업을 발제한다"며 “시라가 의미하는 뜻이 ‘계율’인데 부처의 계율을 원칙대로 고수하는 남방 상좌부 불교 전통을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2명의 발제자와 함께 토론을 벌일 패널리스트는 스리랑카 출신으로 한국 송광사에서 수학해 조계종 스님이 된 혜월 스님, 대만 불광산사 총림학원을 졸업하고 서래대학교(Univ. of the West)에 종교학 박사학위를 받은 유희종 박사, 미주불교교육문화원 이원익 원장으로서로 질의와 토론을 벌이고 청중들의 질문에도 답변을 한다.

행사 진행을 맡은 김재범 LA 불교대학 부학장은 “초기 불교에 강한 시라 스님과 대승불교 반야사상인 중론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유희종 박사가 펼칠 토론은 한인사회에서 볼 수 없는 끝장토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학장은 이어 “윤회와 업에관한 주제는 석가모니 부처님 당시의 초기불교부터 대승불교에 이르기까지 출가 수행자와 불교학자들은 물론 일반 신도들 사이에 끊임없이 관심을 끌며 논의되어 왔으니이번 기회에 평소의 궁금증을 해소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의 (213)503-0039, (562)833-5620

<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