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청년이 생활하기 위한 여건을 세계의 다른 나라들과 비교했을 때 현재 상황은 중상위권이지만 장래 전망은 중하위권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일(이하 현지시간) 주제 라모스-오르타 전 동티모르 대통령과 언론인 펠릭스 마쿠아트가 주도하는 청년운동단체 ‘유소노믹스’(Youthonomics)에 따르면 최근 발표한 ‘글로벌 유소노믹스 지수’에서 한국을 64개국 중 22위로 산출했다.
어떤 나라에서 청년이 얼마나 경제활동을 잘 할 수 있을지를 보이기 위해 산출한 이 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는 노르웨이였고, 스위스와 덴마크, 스웨덴, 네덜란드 순서로 지수가 높았다.
미국(13위)과 영국(16위) 같은 주요 선진국들도 상위권에 올랐고, 일본(26위)과 중국(31위)는 중위권에 머물렀다. 최하위인 64위는 코트디부아르였다.
이에 비해 한국은 ‘청년의 경제활동 전망’ 항목에서 44위에, ‘낙관지수’에서는 47위에 각각 머물렀다.
’경제활동 전망’은 공공 금융조달 기능이 얼마나 잘 발달돼 있는지와 청년층에 대한 정치적 기회가 얼마나 열려 있는지, 그 국가에서 청년이 정치적으로 얼마나 비중을 차지하는지 등에 따라 순위가 매겨졌다.
한국은 청년층에 대한 경제적 기회(4위)는 높았지만 공공 금융조달(62위)과 정치적 기회(42위)가 낮게 평가됐다.
이 단체는 주요국 청년층이 처한 경제, 사회, 정치적 여건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2008년 금융위기 과정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본 계층 중 하나인 청년층의 생활을 어떻게 향상시킬 수 있을지 모색하는 과정에서 이 지수를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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