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시 의회가 최근 들어서도 고질적인 지역 내 노숙자 문제가 해결의 조짐이 보이지 않는 것과 관련 행정 당국에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일련의 결의안들을 상정했다.
21일 시 의회 예결위원회는 우선 의회가 노숙자문제 해결을 위해 행정당국에 책정해 준 1억4,000만 달러에 달하는 예산을 어째서 아직도 사용하지 않고 묵혀 두고 있는지에 답답함을 표하며 해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이 매너핸 의원과 어네스트 마틴 시 의장이 상정한 15-295호 의안의 경우 ‘즉각 노숙자들을 위한 각종 서비스와 주택마련을 목적으로 책정된 예산을 사용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으로서 매너핸 의원은 최근의 카카아코 일대에 대한 행정부의 단속으로 노숙자들이 인근 다른 공터로 그저 ‘옮겨가기만’ 한 상황을 지적하고 나섰다.
또한 15-268호 의안은 상당수의 노숙자가 자리잡은 마푸나푸나 지역 인근에 위생보건소를 건설하는데 필요한 연구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15-282호 의안의 경우 시내버스를 개조해 노숙자들을 위한 이동식 병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시 의회 산하의 보건위원회를 통과한 의안 중에서는 행정당국이 운영 중인 주택임대료 보조프로그램인 ‘섹션8’에 대한 업무실태감사를 요청하는 15-281호 의안을 포함해 노숙자 보호시설의 확대를 가속화 하라는 15-283호 의안, 정부아파트 중 공실로 남은 유닛들을 신속히 보수해 노숙자 가정에 배정하라는 내용의 15-284호 의안, 그리고 도로변 노숙행위 금지법의 집행을 보다 강화하라는 15-285호 의안 등이 본회의 상정을 앞둔 상태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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