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디아 고 (AP=연합뉴스DB)
세계여자골프랭킹 2위 리디아 고(18)가 미국여자골프(LPGA) 투어 푸본 LPGA 타이완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리더보드 맨윗자리를 꿰찼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24일 대만 타이베이의 미라마르 골프컨트리 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를 적어내는 실수도 저질렀지만 버디 8개로 만회했다.
5타를 줄인 리디아 고는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쳐 지은희(28·한화)를 2위(9언더파 207타)로 밀어내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1,2라운드 선두였던 지은희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지은희와의 격차를 4타차로 벌인 리디아 고는 4라운드에서 선두를 지키면 세계랭킹 1위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현재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한국에서 열리는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 출전하고 있다.
전반에 더블보기를 하는 실수 탓에 타수를 줄이지 못한 리디아 고는 후반에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는 뒷심을 발휘했다.
찰리 헐(잉글랜드)이 8언더파 208타로 3위에 올랐고,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이 7언더파 209타로 4위에서 선두를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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