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스타챔피언십 1R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회에서첫날 공동선두로 출발하며 한국대회첫 우승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박인비는 22일 경기도 광주시 남촌CC(파71·6,571야드)에서 벌어진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KB금융 스타챔피언십 1라운드에서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내 6언더파 65타로 하민송(19)과 공동선두로 나섰다.

이날 올해 US여자오픈 우승자인시즌 4승의 전인지(21), 3승의 박성현(22)과 함께 같은 조로 플레이를 한박인비는 세계랭킹 1위다운 플레이로 이들을 압도했다. 1번홀부터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출발한 박인비는 3번 버디에 이어 4번(파3)홀에서홀인원성 티샷으로 버디를 잡아내는등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들어12번(파3)홀에서 50피트에 가까운버디퍼팅을 홀컵에 떨어뜨리고 16번홀에서 마무리 버디를 챙겨 선두로나섰다. 함께 플레이한 전인지는 박인비에 4타 뒤진 2언더파 69타로 출발했고, 박성현은 2오버파 73타로 중하위권으로 처졌다.

LPGA투어에서 16승을 올린 박인비는 아직 한국에선 우승경험이 없다. 지난해 이 대회에선 김효주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올해 8월 나선 삼다수 매스터스에선 8위를 차지한 바 있다.

현재 박인비는 LPGA투어에서 세계랭킹 2위 리디아 고(18)와 세계랭킹 1위 자리와 올해의 선수, 상금왕등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있는데 이번 대회에 출전 때문에같은 날 시작된 푸본 LPGA 타이완챔피언십에 불참하면서 리디아 고와의 경쟁에서 뒤처질 위기에 놓인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