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키 마이클 김은 시즌 개막전 이틀째 경기에서 맹위를 떨치며 공동 14위까지 점프했다.
[프라이스닷컴오픈 2R]
PGA투어 2015-16 시즌 개막전인 프라이스닷컴 오픈에서 첫날 공동 5위로 출발했던 이동환이 선두권에서 밀려났다. 하지만 샌디에고 출신 한인 루키 마이클 김이 공동 14위로 솟아오르며 돌풍을 예고했다.
16일 북가주 나파의 실버라도 컨트리클럽 노스코스(파72·7,203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이동환은 버디 3, 보기 5개로 2타를 잃고 합계 4언더파 130타를 기록, 전날 공동 5위에서 공동 29위로 떨어졌다. 하지만 전날 중위권으로 출발했던 마이클 김은 버디 7, 보기 2개로 5언더파67타를 적어내며 이틀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 전날보다 무려 53계단 점프한 공동 14위에 자리 잡았다. 이틀째 단독선두를 지킨 브렌든 스틸(11언더파 133타)과는 5타 차다.
2부투어인 웹닷컴투어 상금랭킹으로 PGA투어 카드를 따낸 마이클 김은 US버클리 재학시절 대학랭킹 1위에 오르며 올해의 선수상인 해스킨상을 받았고 이번 시즌 주목할 신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전날 9타를 줄이는 맹위로 단독선두로 나섰던 스틸은 이날 2타를 줄이는데 그쳤으나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4명의 공동 2위그룹에 2타차 리드를 지켰다. 한편 이번 대회 선수 중 최상위랭커인 세계랭킹 3위 로리 맥킬로이는 이날 1타를 줄여 합계 5언더파 139타로 케빈 나 등과 함께 공동 19위를 달리고 있다. 첫날 74타로 부진했던 제임스 한은 이날 버디8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의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터뜨리며 합계 4언더파 140타로 전날보다 무려 95계단 상승한 공동 29위로 점프했다. 하지만 잔 허, 김시우, 노승열, 김민휘 등은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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