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호놀룰루 시 윤리위원회가 경전철 사업 추진결정 과정에서 이카이카 앤더슨 의원과 앤 고바야시 의원, 그리고 도노반 델라 크루즈 전 의원 등이 당시 캠벨 재단과 아이나 누이, 그리고 친-레일 정치단체인 퍼시픽 리소스 파트너십(PRP) 등 3곳의 이익단체들로부터 접대를 받았음에도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는 의혹과 관련 ‘무혐의’ 판결을 내렸다.
해당 의원들에 대한 접대수수의혹은 윤리위원회의 척 토토 전무이사에 의해 제기됐는데 공직자들은 200달러를 초과하는 선물이나 접대를 받을 경우 이를 반드시 위원회에 보고해야 하는데 이를 위반했다는 지적이었다.
이날 위원회는 고바야시 의원과 델라 크루즈 의원에 대한 접대수수혐의 3건에 대해 무혐의 판결을 내렸고 앤더슨 의원의 경우 로비스트들로부터 200달러가 넘는 선물 3가지를 받은 혐의를 제외한 나머지는 무혐의 처리된 것으로 발표됐다. 앤더슨 의원이 무혐의 처리를 받은 부문은 해당단체들이 선거자금과 같은 일종의 정치자금으로 기부를 한 것으로 등록이 되어있기 때문에 이를 경전철 관련 이슈로까지 확대적용하기에는 무리라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호놀룰루 시 의회는 이번에 접대수수의혹을 받은 의원들이 경전철 사업과정에서 표결한 사안들을 재투표에 부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한편 60억 달러 이상이 투입될 경전철 프로젝트와 관련한 사안들에 대해 시 의원 대다수가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며 속결 추진해 온 것에 반해 유일하게 앤 고바야시 의원만이 꾸준히 반대표를 던져온 사실이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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