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가 정상을 향해 한 걸음 내디뎠다.
컵스는 13일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4차전 홈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6-4로 꺾었다.
1차전 패배 이후 2, 3차전을 내리 따냈던 컵스는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만들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진출을 확정했다.
컵스가 NLCS에 나서는 것은 2003년 이후 12년 만이다.
’가을 좀비’로 불리는 포스트시즌의 강자 세인트루이스는 첫 관문을 통과하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1회초 스티븐 피스코티에게 투런포를 맞은 컵스는 2회말 2사 1, 2루에서 8번 타자 겸 선발투수 제이슨 하멜의 내야 안타로 한 점을 만회한 다음 하비에르 바에스의 통렬한 우월 홈런으로 순식간에 4-2로 뒤집었다.
세인트루이스는 6회초 안타 4개를 집중해 2점을 뽑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자 컵스는 6회말 앤서니 리조, 7회말 카일 슈와버가 잇달아 솔로포를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시카고는 선발투수 하멜이 3이닝 2자책으로 내려간 이후 불펜 투수 7명을 투입하는 총력전으로 리드를 지켰다.
세인트루이스 역시 선발 존 래키에 이어 에이스 애덤 웨인라이트를 불펜으로 가동해 2이닝 무실점으로 묶고, 마무리투수 트레버 로즌솔을 8회에 조기 투입하는 강수를 던졌다.
하지만 끝내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2011시즌부터 이어온 4년 연속 NLCS 진출 행진에 종지부를 찍고 말았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