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쉐리 송 라이벌, 말썽 휩싸인 켈리 원장에 도전
한인밀집지역인 페더럴웨이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마크 밀로시아(공화ㆍ사진) 워싱턴주 상원 의원이 내년 선거에서 주 감사원장 직에 도전한다.
한인 며느리를 두고 있으며 시애틀 한인사회에도 이름이 널리 알려진 밀로시아 의원은 지난 8일 지지자와 언론 등에 이메일을 통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민주당 소속 주 하원의원이었던 지난 2012년 선거에서 감사원장에 도전했다가 현직이었던 트로이 켈리에게 패한 밀로시아 의원은 “켈리 감사원장이 재임하는 동안 각종 스캔들과 부정으로 위상이 추락한 감사원을 다시 존경받는 기관으로 회복시키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인 켈리 감사원장은 현재 연방정부로부터 세금 포탈, 돈세탁 등 17개의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지난 5월부터 무급 휴직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같은 민주당 소속인 제이 인슬리 주지사를 포함해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들이 사퇴를 촉구하고 있지만 그는 “나는 잘못이 없으며 끝까지 싸워 무죄를 입증하겠다”고 버티고 있다.
밀로시아 의원은 “켈리 원장은 인슬리 주지사와 상하 양원의 민주 공화당 의원들은 물론 주민들로부터도 완전히 신뢰를 잃었다”며 “그는 즉각 해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내년 감사원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첫 후보인 밀로시아 의원 외에도 데릭 스탠포드(민주ㆍ바슬) 주 하원의원도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밀로시아 의원은 민주당 소속으로 지난 1999년부터 2013년까지 주 하원의원을 지냈으나 자신의 낙태반대 등 전통 보수적인 정치이념 상 공화당으로 당을 바꾼 뒤 지난해 11월 주 상원 선거에서 민주당의 한인 쉐리 송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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