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한류 팬클럽인 ‘한류 프랜즈(Hallyu Friends, 회장 그레이스 오가와)’가 지난 8월 한국에서 치러진 지구촌 한국의 맛 콘테스트의 우승자인 그랜트 사토(44) 카피올라니 커뮤니티 칼리지(KCC) 조리학과 강사를 초빙한 한국요리 시범행사를 개최했다.
10일 주 호놀룰루 총영사관의 후원으로 KCC 강당에서 치러진 이날 행사에서 한류 프랜즈의 그레이스 오가와 회장은 “개인적으로는 그랜트 사토 강사의 수업을 수강한 적이 있고 최근 현지 언론을 통해 그가 한국정부가 주최하는 요리대회에서 우승한 사실을 접하고 약 3주전부터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전했다.
총영사관의 김현오 영사는 “연초부터 한류 프랜즈가 한국문화 관련 행사에 대한 지원을 요청해 와 본국정부에 신청서를 접수해 놓았는데 애초에 기획한 행사를 개최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요리시범으로 변경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토 강사는 “한국정부에서 1만 달러를 상금으로 받았지만 세금 등을 제하고 나니 약 4천 달러 정도가 남아 이를 KCC에 유학 오는 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학교에 기탁했다”며 “상금은 당초 약정한 액수보다 적지만 하와이로 돌아와 갖는 이 같은 각종 행사로 얻은 수익을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전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요리시범에는 그랜트 사토 강사가 한국에서 조리한 대회 출품작들이 소개돼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김민정기자>
<사진설명: 10일 KCC에서 열린 그랜스 사토 강사의 요리시범행사에서 주최측인 한류 프랜즈의 그레이스 오가와(사진 왼쪽) 회장이 사전에 제작된 특제 소스를 참석자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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