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제시카 코다가 우승을 확정짓자 한국의 장하나가 물을 뿌리며 코다의 승리를 축하해 주고 있다.
제시카 코다(22·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년5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코다는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쿠알라룸푸르 골프클럽(파71·6,260야드)에서 열린 사임다비 말레이시아(총상금 2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코다는 전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만 적어내는 맹타를 휘둘러 6언더파 65타를 기록하고 중간합계 12언더파 201타로 리더보드 꼭대기에 이름을 올리면서 4라운드를 시작했다.
하지만 시종 안정된 플레이를 펼치며 순위 경쟁이 치열했던 상위 그룹과 더욱 거리를 두며 시즌 첫승의 개가를 올렸다.
지난해 5월 에어버스 LPGA 클래식 이후 1년5개월 만에 맛본 우승이다. LPGA 투어 통산 4승째.
공동 2위권에 무려 4타나 앞선 압도적인 경기력이었다.
2라운드 단독 선두를 달리며 첫 우승의 꿈을 눈앞에 뒀던 장하나는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적어내며 중간합계 10언더파 203타를 기록, 전날 단독 선두에서 공동 2위로 내려갔다.
뉴질랜드 한인 리디아 고(18)는 마지막날 5타를 줄여 14언더파 270타로 펑산산(중국),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1,2라운드에서 중위권에 포진했던 리디아 고는 특유의 막판 저력을 발휘하며 선두 추격에 나섰으나 코다의 선전으로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청야니(대만)가 13언더파 271타로 5위, 장하나(23)가 12언더파 272타로 6위에 자리했다.
박인비(27)는 7언더파 277타로 미국 한인 앨리슨 리(20) 등과 함께 공동 15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치고 중간합계 9언더파 204타로 공동 4위에 올라 4라운드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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