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바마 방문·미-멕시코 축구·다저스 PO 겹쳐
토요일인 10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LA 방문으로 해당 지역 교통통제가 이뤄지는 이른바 ‘오바마 잼’(Obama jam)과 함께 곳곳에서 대형 스포츠 행사들이 동시에 열리면서 극심한 교통혼잡이 예고돼 한인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후 LAX에 도착해 약 6시간 정도 머물면서 간담회와 콘서트 및 민주당 기금 모금 만찬에 참석할 예정으로 웨스트 LA와 브렌트우드 및 퍼시픽 팰리세이즈 등 LA 서부 지역 도로 곳곳에 통제가 이뤄진다.
또 이날 패사디나 로즈보울에서는 오후 6시부터 미국과 멕시코 간 북중미축구연맹컵(CONCACAF CUP) 맞대결이 펼쳐질 예정인데 이미 9만장의 표가 매진되면서 올해 미국내 축구 경기로는 최대 관중이 몰릴 예정이어서 일대에 극심한 혼잡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날 저녁 같은 시간에는 다저스 구장에서 LA 다저스와 뉴욕 메츠 간 플레이오프 2차전이 치러지는데, 다저스 구장이 LA에서 패사디나 로즈보울로 향하는 루트와 겹치면서 양쪽 경기 인파가 한꺼번에 몰릴 것으로 보여 10일은 하루 종일 LA 일원이 교통 몸살을 앓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경찰 등 당국은 이들 경기장으로 향하는 팬들의 경우 평소보다 훨씬 일찍 길을 나서 교통혼잡을 분산시켜야 하며 다른 주민들도 이들 지역을 피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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