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인비·앨리슨 리 2타차 공동 3위로 추격

올해 루키로 3번이나 준우승을 차지한 장하나는 자신의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 2R]
LPGA투어 ‘아시아 스윙’의 첫 기착지인 말레이시아에서 한인선수들이 대거 우승경쟁에 뛰어들었다.
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클럽(파71·6천260야드)에서 벌어진 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 이틀째 2라운드 경기에서 루키 장하나는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쓸어 담는 맹타를 휘두르며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고 이틀 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 전날 공동 7위에서 단숨에 1타차 단독선두로 나섰다. 장하나는 이날 10번홀까지 버디만 3개를 골라낸 뒤 14, 15, 16번홀에서 3연속 줄버디를 엮어 올려 단숨에 리더보드 맨 윗자리로 올라섰다.
루키로 올해 코츠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하는 등 올 시즌 3차례 준우승 포함, 6차례나 탑10에 올랐으나 아직 우승이 없는 장하나는 이로써 자신의 투어 첫 승에 다시 한 번 도전하게 됐다.
하지만 장하나는 남은 이틀간 위협적인 선수들의 추격을 받게 될 전망이다. 중국의 린시위가 장하나보다 1타 뒤진 단독 2위(9언더파 133타)로 추격한 가운데 세계랭킹 1위인 ‘골프여왕’ 박인비(27)가 버디 8개와 보기 3개를 묶어 5타를 줄이며 합계 8언더파 134타로 앨리슨 리, 청야니와 함께 2타차 공동 3위에 자리한 것이 눈에 띈다.
전날 공동선두였던 앨리슨 리는 이날 2타를 줄이는데 그쳐 2타차 공동 3위로 밀렸다. 또 이들의 1타 뒤인 공동 6위 그룹(7언더파 135타)에는 앨리슨 리와 함께 지난해 투어 퀄리파잉스쿨 수석합격 영예를 나눠가졌던 호주의 이민지를 비롯, 양희영, 최운정과 중국의 펑산산이 포진했다.
또 박인비에 이어 세계랭킹 2위인 리디아 고는 이날 6언더파 65타를 휘둘러 4타차 공동 10위(6언더파 136타)에 오르며 우승경쟁에 이름을 올렸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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