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진맘의 한글자랑’
▶ 학교 일일교사 준비 책자 발간 이어져

‘영진맘의 한글자랑’ 표지.

저자 정원정씨.
“한글을 가르치고 선물하기 위해 30분의 수업을 준비하는 과정과 유쾌한 자랑수업 현장을 일러스트레이션에 담았습니다”
미국에서 태어난 자녀를 키우며 자랑스러운 한국을 가슴에 심어주고 싶은 한인 부모들에게 반가운 책이 출판됐다.
초등학교에 다니던 늦둥이 아들의 기를 살려주고 싶어 특별수업을 하게 된 정원정씨가 자신의 체험담을 영어문장이 가미된 만화형식으로 엮은 ‘영진맘의 한글자랑’ (홍성사 펴냄)이다.
정원정씨는 “한국을 알아가기 원하는 이들에게는 ‘한국문화’ 소개 자료로, 자녀 세대에게 한국의 자랑거리를 소개하고 가르치기 원하는 엄마들에게는 ‘일일교사 수업’ 안내서로 톡톡히 제 몫을 할 한국자랑 시리즈”라고 소개했다.
한글날에 맞춰 발간된 이 책은 ‘영진맘의 한국자랑’ 시리즈 첫 번째 이야기이다. 어느 날 늦둥이 아들 영진이의 담임교사와 면담을 하게 된 정씨는 아들의 주의가 산만하다는 평가와 함께 영진이가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이 대단하다는 말을 듣는다. 더불어 특별활동 시간에 한국문화를 소개해 달라는 제안을 받게 되고 정씨는 궁리 끝에 이제 막 알파벳을 배워 가는 다양한 인종의 아이들에게 한글을 가르쳐 주기로 결정한다.
30분의 자랑수업을 준비하는 순간부터 시작되는 영진맘의 숨 가쁜 수업 분투기를 담은 이 책에는 한글에 대한 설명을 담은 5장의 프리젠테이션과 한글 창제자 세종대왕의 얼굴이 담긴 지폐, 한국 전통의상 한복이 소개돼 있다. 무엇보다도 정씨가 영진이반 아이들과 담임선생에게 선물로 주는 티셔츠 한 장 한 장에 새겨진 한글이 축복의 마음으로 그려진다.
정씨는 “어머니와 아이가 함께 읽을 수 있는 책”이라며 “유네스코세계기록 유산으로 지정된 ‘한글’자랑을 시작으로 앞으로 ‘십장생자랑’ ‘사군자 자랑’ 등 영진맘의 한국자랑 시리즈가 출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원정씨는 서울 미대 동양화과와 일본 다마 미술대학원을 졸업하고 칼스테이트 풀러튼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뉴 리버 커뮤니티칼리지에서 미술관련 과목 강의를 하고 있다.
영진맘의 한글자랑은 미국 내 한국서점 사이트(bandibookus.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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