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신규 이민자 인구지형이 지난 50년간 크게 변모해 고학력 이민자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4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퓨리서치(Pew Research)센터가 최근 발표한 ‘1965년 이후 이민자 인구지형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신규 이민자들의 학력이 지난 50년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어, 대졸 이상 학력자 비중이 지난 2013년 41%로 조사돼, 사상 처음으로 4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1970년 미 신규 이민자 중 대졸 이상 학력자는 30%에 불과했다. 이민자의 대졸 학력 비율이 11%나 높아진 것이다.
1990년 11%에 머물던 대학원 졸업 학력 이민자 비중도 2013년 18%로 높아졌고, 2년제 대학 학력자 비중은 1970년 30%에서 2013년에는 57%까지 늘어났다.
고졸 학력 이상을 가진 이민자 비중은 1970년 50%에서 2013년 77%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자들의 학력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은 미국 경제가 과거에 비해 고학력 숙련직 노동자를 요구하는 구조로 변화했기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보고서는 지속적인 신규 이민 증가로 전체 인구 중 이민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13.9%까지 상승해 14.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1800년대 후반과 1900년대 초반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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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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