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총영사관이 이번 주말 한국 국경일과 미국 공휴일이 연결돼 4일간의 휴무에 들어간다. 미국 내 재외공관들은 한국과 미국의 공휴일을 모두 쉬는데 이번 주말을 전후해 한국의 한글날과 미국의 컬럼버스 데이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7일 총영사관은 9일 한글날과 미 연방 공휴일인 12일 컬럼버스 데이에 휴무를 한다고 밝혔다.
한글날은 그동안 재외공관 휴무일에서 제외됐으나 지난 2013년 12월 한국 정부가 공휴일로 재지정하면서 휴무를 하게 됐다.
특히 올해는 한국 국경일인 한글날이 금요일인데다 연방 공휴일인 컬럼버스 데이가 월요일로 연결되면서 LA 총영사관을 비롯한 재외공관들은 4일간의 연휴를 맞게 된 것이다.
일단 1월에 뉴이어스 데이와 마틴 루터 킹 데이, 2월 프레지던트 데이, 5월 메모리얼 데이, 7월 독립기념일, 9월 노동절, 10월 컬럼버스 데이, 11월 베테런스 데이와 추수감사절, 12월 크리스마스 등 10개의 미국 연방 공휴일에 모두 휴무하는 데다 삼일절(3/1), 광복절(8/15), 개천절(10/3), 한글날(10/9) 등 4번의 한국 공휴일도 지키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일부 한인들은 영사관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금요일과 월요일 연속으로 휴무를 할 경우 긴급한 여권신청 등 급한 용무가 있는 민원인들에게 불편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 한인은 “한국에서는 국경일이라도 미국은 근무일이기 때문에 최소한의 근무 인원이라도 나와 업무를 보는 것이 맞지 않나”라며 “특히 컬럼버스 데이의 경우 쉬지 않는 회사들도 많이 있는데 급하게 민원업무가 필요한 한인들이 불편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LA 총영사관 관계자는 “영사관은 1년 365일 긴급 민원업무 발생 때 당직 근무조가 나와 업무처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휴무에도 한인들에게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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