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호놀룰루에서 200만 달러 이상의 주택매물이 14채나 거래돼 지역 내 중간거래가격을 전반적으로 상승시키는 효과를 발생시킨 것으로 발표됐다.
7일 호놀룰루 부동산중개인협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9월 오아후 중간주택거래량은 73만 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71만 9,500달러를 웃돈 수치를 나타냈다는 것.
East Oahu Realty의 셰리 츠카모토 대표는 이자율이 기록적으로 낮은 상태가 지속되고 있어 늘어난 수요에 비해 매물은 한정돼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주택가격이 오를 수 밖에 없다고 설명하며 한 예로 84만 8,000달러에 매물로 나온 하와이 카이 지역의 한 타운하우스의 경우 8명의 바이어가 몰린 가운데 당초 판매자가 제시한 가격보다 높은 89만 달러에 매각된 사실을 소개했다.
올해 9개월간 오아후 단독주택 평균중간거래가는 69만6,000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66만9,500달러보다는 소폭 감소했으나 작년 한해 평균인 67만5,000달러에 비해서는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부동산 전문가들은 크게 상승한 중간거래가격에 바이어들이 위축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지난달 거래된 329채의 주택들 중 12%를 차지하는 38채가 50만 달러 이하의 가격에 거래되는 등 아직도 비교적 낮은 가격대의 매물이 속속 시장에 나오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9월 한 달간 40만 달러 이하의 가격에 거래된 주택은 15채, 20만 달러 이하의 매물은 2채로 조사됐다. 한편 전체 거래량의 21%를 차지하는 69채의 주택의 경우 100만 달러 이상의 가격에, 그리고 14채는 200만 달러 이상에 거래된 것으로 조사돼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콘도미니엄의 경우 9월 중간거래가는 36만6,000달러로 전년대비 5.5% 상승한 가격이고 거래량은 480채로 전년대비 15.7%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